[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KB증권이 지난달 오픈한 트레이딩 시스템 'M-able(마블) 와이드'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접속 고객 32만명을 돌파했다.
KB증권은 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달 1~26일 마블 와이드 이용자 고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마블 와이드는 별도 로그인 및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 마블 와이드 이용객 중 접속 시 가장 많이 이용한 기기는 윈도우 PC(66.3%)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태블릿 PC(22.8%)와 Mac OS(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HTS를 주로 이용하던 윈도우 PC 이용 투자자들이 웹브라우저 접속 만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접근성을 토대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차트 서비스나 트레이딩 메뉴 편집(위젯) 기능 등 전문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블 와이드의 주 이용 연령층은 40대가 3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20.2%)와 50대(19.3%) 순으로 집계됐다.
마블 와이드가 새로운 플랫폼임에도 접근장벽이 낮고 기존 온라인 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던 필요 정보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해 기존 주요 투자층인 30~50대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로그인 방식으로는 KB증권이 마블 와이드에 새로 도입한 QR로그인의 채택률이 75.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KB증권에선 이달 31일까지 마블 와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블 와이드에 로그인하고 주식 매수 등의 미션 수행을 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이외에 주식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KB증권 관계자는 "마블 와이드는 iOS나 윈도우 등 모든 운영체제의 PC는 물론 태블릿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며 "로그인과 투자 등의 방면에서 접근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스템을 다수 구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