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29일 ‘오산시 안전지대 고도화를 위한 시민 안전 비전 선포식’ 및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박정웅 오산경찰서장을 비롯해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순찰 참여 22개 단체 총 26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 앞서 참석자들은 원동사거리 광장에서 출발해 아름다로(舊 문화의 거리)를 지나 오산역 광장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고 시민 안전을 위한 거리환경 조성 여부 등을 점검하며 안심귀갓길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이어 오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민관경이 힘을 합쳐 시민 안전을 위한 합동 치안 활동 지속 추진 ▲오산시를 안전이 고도화된 안심 도시로 조성하고자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산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여기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등하교 캠페인에서 야간순찰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세교 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에 이어 세교3지구까지 완성되면 50만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인데, 인구만 늘어나는 만큼 안전 환경도 걸맞게 고도화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꾸준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폭력범죄 등 신고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오산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오산시 범죄예방 인프라, 경찰의 치안행정력의 결과물”이라며 “오산시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 지능형CCTV 등 고도화된 장비까지 갖추는 데 힘쓰신 이권재 시장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도시 발전 과정에서 경찰이 함께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 3월 27일 공동체 치안 활성화와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의 날’로 선포했다.
이후 오산시 안전보안관, (사)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 궐동행복마을관리소,오산의용소방대, 외국인치안봉사단, 녹색어머니연합회,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 자율방범대에 오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까지 포함해 매월 16개 사회단체와 합동 순찰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이상 동기 범죄 등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 인프라 강화 정책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만큼,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범죄취약지역 발굴, 안전시설 점검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 오산역 주변 주택가 안전을 위하여 남촌마을 일대에 로고젝터 및 도로표지병 설치 등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