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2% 고스펙 직장인의 이직 시장 활성화될까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1.22 17:37 ㅣ 수정 : 2023.11.22 17:37

히든스카우트, 중견기업 정규직 경력 있는 49세 이하 구직자 이직 지원 서비스 출시
일반 잡포털에 없는 비공개 채용정보 1만1000건 이상 제공해 차별하고 PT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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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스카우트가 상위 12% 고스펙자를 위한 무료 이직 PT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히든스카우트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스펙 직장인의 이직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미스매칭 시장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원하는 상위급 인재는 공급부족인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인재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적극적인 이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히든스카우트(대표 방현배)가 22일 고스펙 전용 이직 서비스 제공 기업을 표방하면서 구직자가 회원가입만 하면 담당자가 배정되어 무료로 이직에 관련된 PT를 해주는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히든스카우트는 이번 런칭을 통해 상위 12%의 고스펙자에게만 이직 PT 서비스를 제공해 이직 성공률을 향상할 계획이다. 상위 12%의 기준은 ‘49세 이하로 중견기업급 이상의 정규직 경력자’이다.

 

히든스카우트는 해당 고스펙 인재들을 위해 일반 잡포털에 없는 1만1000건 이상의 비공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가 제공한 개인별 희망조건과 경력정보를 AI가 1차 매칭하고 담당자가 최종 확인해 일자리를 추천한다. 덕분에 기존 잡포털에서 추천되는 채용정보보다 정확한 추천이 가능하다. 

 

또 담당자는 각 기업에 적합한 이력서 작성 및 면접 방법에 대해 무료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직소문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 관리를 진행한다.

 

히든스카우트를 통해 기업 담당자가 고스펙 인재를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헤드헌팅 플랫폼에 기업이 가입하면 담당자가 배정된다. 담당자는 기업이 채용을 희망하는 포지션에 적합한 고스펙 인재를 파악하고 (구직자에게) 이직 제안 후 희망할 경우 기업에 이력서를 전달한다.

 

히든스카우트가 채택하고 있는 AI 매칭 시스템은 올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이후 개발됐다. 이는 KT와 히든스카우트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정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든스카우트는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헤드헌팅 진행 플랫폼을 통해 파악된 이직 관련 빅데이터를 개인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히든스카우트 관계자는 “해당 빅데이터들은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및 면접 방법과 관련이 있다”며 “이러한 정보는 이직을 희망하는 고스펙 인재들의 이직 성공률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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