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선양소주에 빠졌다” 맥키스컴퍼니 ‘플롭 선양’ 팝업스토어 열어

서민지 기자 입력 : 2023.11.21 08:46 ㅣ 수정 : 2023.11.22 14:55

대전‧충남 대표 소주 브랜드 탈피…서울 시장 공략 나서
보트를 타고 떠나는 선양소주 여행…캐릭터 '고래'까지 만나
추운 겨울 소주 한잔과 어묵으로 만나는 '선양소주'의 따듯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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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성동구 '플롭 선양' 팝업스토어에서 시민들이 거울 너머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선양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鮮洋)' 2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렸다. 대전‧충남 지역 소주로 알려진 선양이 서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선양 제조사인 맥키스컴퍼니는 '플롭 선양'에서 관람객들에게 보트 탑승과 미디어아트, 포장마차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팝업스토어는 '물에 빠진다'라는 뜻의 '플롭'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를 활용, 관람객들이 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는 △어트랙션존 △브랜드존 △선양오뎅포차 등 총 3단계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 고래가 그려진 문을 통과하면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선양소주 병뚜껑을 받을 수 있다. 선양은 '크라운 캡(Crown Cap)' 기술을 소주병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오프너 없이도 병뚜껑을 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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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캡' 기술이 적용된 '선양' 소주 뚜껑. [사진=뉴스투데이]

 

고래를 만나러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행운의 동전을 던져 복을 비는 것처럼 소주 병뚜껑을 던져 소원을 비는 분수대가 마련돼 있다. 

 

진행요원은 "고래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라 바다에 배 타고 가자는 뜻으로 보트를 준비했다"며 "입구부터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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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서울시 성동구 '플롭 선양' 팝업스토어 어트랙션존에서 보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른쪽) 보트를 타고 가면 보이는 소주 병뚜껑 분수대. [사진=뉴스투데이]

 

진행요원은 "SNS에서 사진으로 보고 온 관람객들은 실제 물에서 강처럼 배를 타는 경험에 더욱 즐거워했다"며 "이 체험이 SNS통해 퍼져 조기에 현장이 마감될 정도"라고 말했다.

 

보트에서 내리면 바닷속과 수면, 모래섬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각종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곳곳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로 실제 고래를 만난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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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미디어아트로 표현된 고래. (오른쪽) 일렁이는 수면을 표현한 포토존. [사진=뉴스투데이]

 

진행요원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웅장하고 자유롭게 수영하는 고래를 만난 것"이라며 "실제 고래를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존에서는 선양 고래가 그려진 문구류와 생활용품 등 총 30여 가지 굿즈를 접할 수 있다. 굿즈를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3가지의 미니게임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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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성동구 '플롭 선양' 팝업스토어에서 시민들이 브랜드존 미니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미니게임은 소주 병뚜껑을 이용해 진행됐다. 소주 병뚜껑을 과녁에 맞히는 '플롭샷'과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튕겨 구멍 안으로 넣는 '플롭하우스', 병뚜껑 모양 원판을 돌려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플롭스핀'이다.

 

맥키스컴퍼니는 게임까지 체험한 관람객에게 선양세트 쿠폰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을 가지고 선양오뎅포차로 이동하면 따뜻한 어묵 1꼬치와 선양소주 1잔을 받아을 수 있다.

 

진행요원은 "쌀쌀한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이 왔는데, 이에 발맞춰 포장마차에서 소주와 어묵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며 "뜨끈한 어묵 국물과 선양 소주를 마시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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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모든 체험을 마친 시민들이 선양포장마차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오른 쪽) 포장마차에서 제공하는 어묵과 '선양' 소주. [사진=뉴스투데이]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A씨(30, 부산)는 "SNS에서 선양 팝업스토어가 특별한 체험으로 유명하길래 체험하고자 부산에서 올라왔다"며 "보트 체험과 포장마차가 가장 기억에 남아, 신선한 추억을 선물해 준 선양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단순히 주류를 음용하는 공간 이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플롭 선양의 의미 그대로 많은 분들이 선양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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