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선양소주에 빠졌다” 맥키스컴퍼니 ‘플롭 선양’ 팝업스토어 열어
대전‧충남 대표 소주 브랜드 탈피…서울 시장 공략 나서
보트를 타고 떠나는 선양소주 여행…캐릭터 '고래'까지 만나
추운 겨울 소주 한잔과 어묵으로 만나는 '선양소주'의 따듯함까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선양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鮮洋)' 2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렸다. 대전‧충남 지역 소주로 알려진 선양이 서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선양 제조사인 맥키스컴퍼니는 '플롭 선양'에서 관람객들에게 보트 탑승과 미디어아트, 포장마차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팝업스토어는 '물에 빠진다'라는 뜻의 '플롭'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를 활용, 관람객들이 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는 △어트랙션존 △브랜드존 △선양오뎅포차 등 총 3단계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 고래가 그려진 문을 통과하면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선양소주 병뚜껑을 받을 수 있다. 선양은 '크라운 캡(Crown Cap)' 기술을 소주병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오프너 없이도 병뚜껑을 딸 수 있게 했다.
고래를 만나러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행운의 동전을 던져 복을 비는 것처럼 소주 병뚜껑을 던져 소원을 비는 분수대가 마련돼 있다.
진행요원은 "고래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라 바다에 배 타고 가자는 뜻으로 보트를 준비했다"며 "입구부터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요원은 "SNS에서 사진으로 보고 온 관람객들은 실제 물에서 강처럼 배를 타는 경험에 더욱 즐거워했다"며 "이 체험이 SNS통해 퍼져 조기에 현장이 마감될 정도"라고 말했다.
보트에서 내리면 바닷속과 수면, 모래섬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각종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곳곳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로 실제 고래를 만난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진행요원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웅장하고 자유롭게 수영하는 고래를 만난 것"이라며 "실제 고래를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존에서는 선양 고래가 그려진 문구류와 생활용품 등 총 30여 가지 굿즈를 접할 수 있다. 굿즈를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3가지의 미니게임도 준비돼 있다.
미니게임은 소주 병뚜껑을 이용해 진행됐다. 소주 병뚜껑을 과녁에 맞히는 '플롭샷'과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튕겨 구멍 안으로 넣는 '플롭하우스', 병뚜껑 모양 원판을 돌려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플롭스핀'이다.
맥키스컴퍼니는 게임까지 체험한 관람객에게 선양세트 쿠폰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을 가지고 선양오뎅포차로 이동하면 따뜻한 어묵 1꼬치와 선양소주 1잔을 받아을 수 있다.
진행요원은 "쌀쌀한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이 왔는데, 이에 발맞춰 포장마차에서 소주와 어묵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며 "뜨끈한 어묵 국물과 선양 소주를 마시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A씨(30, 부산)는 "SNS에서 선양 팝업스토어가 특별한 체험으로 유명하길래 체험하고자 부산에서 올라왔다"며 "보트 체험과 포장마차가 가장 기억에 남아, 신선한 추억을 선물해 준 선양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단순히 주류를 음용하는 공간 이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플롭 선양의 의미 그대로 많은 분들이 선양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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