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SK텔레콤이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보맵’과 손잡고 패스(PASS) 앱에서 보험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과 AI(인공지능)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패스 앱에서 제공하는 패스 금융비서는 SKT가 마련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맵은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지위를 얻었으며 2020년 영국 핀테크글로벌이 선정하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탑 100’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객은 패스 앱 하단에 있는 금융비서로 접속해 핫 메뉴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모두 연결하면 더욱 정확한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패스 금융비서 보험분석 서비스는 고객이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보험을 줄이거나 반드시 필요한 보험을 AI로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보험 세부 보장 내역을 분석해 주요 보장 항목별 권장 보장 금액과 내 보험 보장 금액을 비교하고 어떤 항목이 얼마나 부족한 지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적인 보험 상품인 암 보장, 뇌∙심장질환 보장, 사망 보장 및 실손의료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희망 고객은 비대면 보험 가입 상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놔 이용 고객이 금융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AdTech) CO 담당은 “SK텔레콤과 보맵이 협력해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패스 금융비서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