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대구백화점,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에 10%대 강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구백화점(006370)이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53%(1190원) 오른 1만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매각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10일 "당사의 최대 주주에 확인한 결과 매각주간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위한 실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각가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비롯해 주당 3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백화점은 2021년 경영 악화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3년 가까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물이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신세가 됐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부동산개발업체인 제이에이치비홀딩스에 본점 부지를 2125억원에 매각하려다 무산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구백화점이 3년 간의 암흑기를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1969년에 설립돼 1988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자회사는 지분 100%를 보유한 대백아울렛이며, 최대 주주인 구정모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율은 3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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