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내년 실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신한투자證>
2023년, IT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제품별 실적 둔화
내년 업황 회복 및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긍정적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해성디에스가 2023년 제품별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보다는 내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해성디에스-과거를 보면 답이 있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해성디에스의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6867억원고 영업이익 10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48% 수준이 예상된다. IT 수요 둔화 영향에 따라 제품별 실적 둔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보다 2024년에 주목할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기존 DDR4 수요 개선과 DDR5 수요 확대, 차량용 부품 수요 회복 등 IT 수요 개선에 힘입어 2024년 실적은 매출액 7423억원과 영업이익 1302억원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같은 흐름을 지난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통해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주요 제품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2022년 영업이익은 2044억원(+137%)으로 서프라이즈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가 기준으로는 2022년 하반기 고점 기록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며 “2022년 수익률은 -29%(연초~연말)를 기록했다”며 “실적의 상대적 강도보다 향후 업황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해성디에스의 2023년 부진한 실적보다 2024년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신한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전방 산업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 복합연간성장률(2023~2026F)은 약 13%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10%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고부가 제품 및 기존 제품의 수요 회복도 기대할 수 있고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해 성장 잠재력도 충분히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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