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과제 성공적 종료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11.13 09:42 ㅣ 수정 : 2023.11.13 09:42

지난 9월 통합 기술성능시험 성공적 수행으로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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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운용개념도. [자료=LIG넥스원]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선도형 핵심기술과제인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의 통합기술성능시험을 충족함에 따라 과제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해 2019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SRR), 2020년 기본설계 검토회의(PDR)와 상세설계 검토회의(CDR), 2022년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을 거쳐 올해 9월 통합 기술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곡면배열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1과제인 신호처리기술 검증시제와 2과제인 곡면배열센서 및 센서신호망 검증시제를 개발하고 1, 2과제의 개발시제를 연동 및 통합해 곡면배열소나 기술을 검증했다.

 

이로 인해 센서신호망 연동 시, 과제 간 음향센서 신호의 연동량이 기존 소나 대비 대폭 증대되었고, 이중화·계통 분산을 적용해 실제 장비 수준의 실시간 연동 성능을 확인하는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 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험을 수행했다.

 

기존의 원통형배열소나는 표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변침기동이 필요하고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센서 배치 구조상 후방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방 음영구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나기술이 필요했다.

 

이번에 원통형배열소나보다 더 넓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곡면배열소나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적 잠수함의 조기 탐지를 통한 전술적 우위 확보는 물론 향후 전체 소나체계 및 함 설치를 고려한 최적 설계로 곡면배열소나의 형상 이외에 다양한 형상 개발도 가능해졌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잠수정 및 차세대 잠수함에 곡면배열센서가 탑재되면, 적 잠수함 및 잠수정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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