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산업부·코트라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10 09:15 ㅣ 수정 : 2023.11.10 09:15

풍속이 느린 환경서 발전기 이용률 30% 이상 가능하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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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왼쪽)과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상무가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가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플랜트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자사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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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취득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실증 및 국제인증 취득을 끝냈으며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와 비교해 풍속이 비교적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초속 6.5m에서도 발전기 이용률이 30% 이상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까지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해 제작이 끝났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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