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추진

김성현 기자 입력 : 2023.11.09 14:38 ㅣ 수정 : 2023.11.09 14:39

한국중부발전-KIND와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민관 협력관계 구축해 시너지 극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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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사장, 김호빈(왼쪽)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강훈 KIND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한국중부발전, 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미국의 신규 발전 설비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46%(2022년 기준)로 10년 전 1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 중인 태양광 용량은 153GW이며 2028년에는 375GW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현재 대비 10배인 약 157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단계부터 건설, 운영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랜 기간 세계적인 시공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적해온 현대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의 개발 및 EPC(설계·시공·조달) 분야에,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다수의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에, KIND는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및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MW)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MW)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3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통한 글로벌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선진시장 개발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생태계를 선도하고 ESG 경영의 보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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