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증권은 8일 미국 나스닥 100 현물지수를 각각 2배와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상장한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과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기업 제외)을 추적오차 없이 2배와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며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되는 환노출형 토털리턴(TR) 상품이다. 각각 제비용 0.8%가 적용된다.
해당 상품들은 내달 5일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과 기초지수가 동일하지만,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이 기존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기업 100개를 별도로 모아 시세를 추적하는 지표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지수는 매년 12월 정기 교체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 100 지수 상승 및 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N으로 미국 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글로벌 뉴스에 따른 단기 전망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ETN을 비롯한 레버리지 ETP(ETF·ETN)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선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 증권사에 사전 교육 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 ETN은 초고위험 상품인 만큼, 투자 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으며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