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첫 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공매도 잔고 상위의 이차전지(배터리주)가 장 초반 강세다. SKC(10.73%)·휴마시스(15.17%)·호텔신라(4.62%)·LG디스플레이(5.03%) 등이 오름세다. 포스코퓨처엠은 무려 21%대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9% 밀린 6만9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93% 오른 46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34% 상승한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8%)와 기아(0.39%), 셀트리온(2.40%), POSCO홀딩스(9.47%), LG화학(6.79%), 현대차(0.92%), NAVER(0.50%), 삼성SDI(1.22%), 포스코퓨처엠(21.75%), 카카오(5.45%)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71%)와 삼성물산(0.1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2%포인트(4.54%) 오른 817.5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높은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과 42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0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3.91%)과 포스코DX(10.60%), 엘앤에프(15.82%), 펄어비스(1.75%), HPSP(4.48%), 셀트리온제약(3.75%), 카카오게임즈(2.38%), 에코프로(26.37%), JYP Emt.(1.14%), 알테오젠(15.82%), HLB(6.68%)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클래시스(2.03%)와 루닛(3.32%), 휴젤(1.1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으로 우호적인 증시 분위기가 이어져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이다"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만큼 외국인 수급에 미칠 영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