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에프엔프레시, 닭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 성공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 가속화"
살아 있는 닭에서 채취한 근육줄기세포의 대량 증식을 위한 조건 확보
효율적 세포 배양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공정기술 최적화 나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푸드나무의 대체육·배양육 연구개발 자회사인 에프엔프레시가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을 위한 근육줄기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에프엔프레시 연구소는 외래종과 재래닭 등 다양한 품종의 계육에서 닭 근육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대량 증식할 조건을 확보했다.
살아 있는 닭에서 근육줄기세포를 채취해 세포배양 닭고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에프엔프레시는 세포 배양과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공정기술 최적화에 나서 자체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에프엔프레시 연구소는 식용 가능한 지지체와 배양액을 활용해 세포 대량 증식과 분화 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가루 형태의 소재를 개발했다. 근육줄기세포 가루는 다양한 세포배양식품의 원료로 대체 가능해, 푸드나무는 식물성 대체육에 배양육을 더한 '하이브리드 대체육' 개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프레시 관계자는 "세포 배양육은 기존 가축생산 방식이나 다른 대체 육류와 다른 미래 유망 식품 소재"라며 "닭은 인간에게 있어 단백질 공급원이자 중요한 식품 소재인만큼 세포배양 닭고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엔프레시는 국내 푸드테크 상장사인 푸드나무의 자회사로 2021년부터 배양육 연구소를 설립해 세포배양식품용 세포주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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