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27 10:39 ㅣ 수정 : 2023.10.27 10:39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롯데정보통신이 4분기는 물론 내년 서프라이즈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정보통신-슈퍼 서프라이즈’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3분기 매출액 2949억원과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21억원을 웃돈 서프라이즈 실적이다.
3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는데, 산업 특성상 성수기를 고려;해 영업이익을 204억원으로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 호실적의 배경인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에 따른 스마트 플랫폼 수요 지속, 자회사 EVSIS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성장 스토리에 더욱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그룹사 내 신규 계열사 편입, 스마트 물류 자동화 확대로 SI(System Integration), SM(System Management) 부문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이에 2024년 SI, SM 매출액은 각각 1조1000억원, SM 2080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수익성 개선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지는 것이 포인트다. 2023년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EVSIS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EV Charger 매출액이 221억원으로 저년 대비 89% 오른 서프라이즈 성장을 보여줬다”며 “3분기도 전년 대비 약 56% 성장을 기록했다. 충전시장 개화로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2024년 성장 스토리를 담보할 수 있는 Key인 스마트플랫폼 도입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IT서비스 산업 내 숨겨진 보석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