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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저점 탐색 중 高 변동성 전망"<다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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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27 09:51 ㅣ 수정 : 2023.10.27 09:51

"금리 부담 여전…매크로 둔화도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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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올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다음주(이달 30일~내달 3일) 글로벌 증시가 저점을 찾는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주(이달 23~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2%와 3.3% 떨어졌다"며 "코스피는 화장품과 의류, 완구,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과 IT가전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모두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예상치에 부합 또는 상회하는 실적에도 주요 세부 사업 내용에 집중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미국채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등이 반영되며 지수가 추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알파벳을 비롯한 주요 IT 기업 실적들을 확인하는 모습"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은 확인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신성장 산업 부진 우려가 함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국채 입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재차 상승한 점이 증시 방향에 반영됐다"며 "강한 미국 경제에도 향후 경기 둔화 전망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경제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조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금리의 추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대까지 오를 정도로 강한 금리 상승은 증시 하락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제시한 내년도 금리 경로에 대한 압력은 어느정도 반영됐으며, 증시 하방 압력도 일정 부분 진정될 수 있다"며 "하지만 국채 수급과 양호한 경제지표, 중동 불안감,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금리 변동성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금리가 하락하기 보단 높은 영역에서 등락이 거듭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금리 부담이 경감되더라도 매크로(거시경제) 둔화에 대한 근거들이 불안 요소로 변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에 접근하고 있지만, 확실한 반등 신호를 찾기도 어렵다"며 "의미 있는 반등보다 저점을 모색하기 위한 변동성 높은 등락 구간을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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