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이슈를 안고 있어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 AI(인공지능) 사업 전략의 구체화와 톡 기반 신규 서비스 개편 후 보완 작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26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3000만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의 법률적 이슈에 직면해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산정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0%로 늘려 일정 리스크가 밸류에이션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카카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2442억원과 1326억원으로 예상한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대비 6.0% 증가한 5333억원, 이 가운데 광고형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0.1% 감소하고 거래형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 기업가치가 개선되려면 AI 관련 사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기존 헬스케어 및 모빌리티(이동수단) 중심 버티컬 AI 전략 이외 본사 중심 톡 기반 AI 사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방식을 결합한 친구탭 개편, 오픈채팅탭의 신설 및 강화 등 신규 사용자 서비스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