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증권이 법인고객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WM(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는 △주식보상관리 △재테크 △절세 △퇴직연금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실시된다. 현재 국내외 24개 기업과 계약을 맺어 임직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스톡그랜트 △스톡옵션 △조건부 주식보상(RSU) △기업의 주식 매수 지원(ESPP) 등을 통해 진행하는 주식보상 규모는 현재 약 6조원 수준이다. 해당 규모는 2025년에 약 3배, 2027년에는 약 5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외국계나 벤처·스타트업 기업은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장기 근무를 독려하고자 주식보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기업의 세분화된 수요와 규모, 특성에 따라 법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기업 임직원과 HR(인사)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보상 관리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법인 전임직원의 주식보상 플랜 설계와 관리 및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주식보상 외에도 △법인별 전용 홈화면 △맞춤형 임직원 교육 △세부·부동산 상담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혜택 등 종합자산관리 패키지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개인 및 퇴직연금도 통합하는 임직원 재무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한 전담 인력을 모은 태스크포스(TF)를 마련했다. 삼성증권의 SNI·법인전략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식보상 및 연금, 플랫폼 등 관련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를 이용 중인 임직원들은 '일괄입고' 솔루션을 가장 편리한 서비스로 꼽았다. 일괄입고는 기업이 주식지급 대상인 임직원의 계좌개설 및 주식의 일괄 입고를 원할 경우 관련 서비스를 삼성증권이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해외에선 이미 관련 서비스들이 활성화돼 있다. 아마존은 'AMAZON 패밀리 플랙스', 구글은 다양한 보상제도·연금(401K) 지원·일대일 금융코칭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임직원들의 재정적 웰빙을 지원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고객들의 임직원 재무복지 시장을 겨냥한 '모건스탠리 앳 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델리티(피델리티 워크플레이스)와 골드만삭스(골드만삭스 에이코) 등 유수 글로벌 증권사들이 임직원 재무복지 서비스를 WM 사업의 장기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은 "법인들의 임직원 재무복지를 위해 효율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통해 주식보상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법인 담당자 및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는 법인 임직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 고객 세미나를 진행했다.
법인 재무 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김성봉 SNI·법인전략담당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 서비스 안내와 글로벌 기업 재무복지 사례, 주식보상 제도, 우리사주 등의 주제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