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4일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오르며 2,3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49포인트(1.12%) 상승한 2,383.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53포인트(0.62%) 높은 2,371.5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과 35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54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5%) 뛴 6만8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6.76%)과 삼성바이오로직스(5.43%), NAVER(4.88%), 포스코홀딩스(4.64%), 카카오(4.35%)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40%)와 삼성생명(1.11%), 기아(1.08%), 삼성물산(0.85%), 삼성전자우(0.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2.77%) 뛴 784.86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한 지수는 지난 19일 이후 처음 종가 기준 78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5억원과 8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3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포스코DX(2.67%) 한 종목만 하락했다.
반면 루닛(8.38%)과 셀트리온헬스케어(7.35%), 셀트리온제약(5.83%), 이오테크닉스(5.46%), HPSP(5.38%) 등 대부분 종목은 올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고금리 환경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하기도 했으나, 과매도 인식이 점차 확산돼 급반등했다”며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대와 4%대의 변동 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반등으로 단기 추세를 예측하긴 어려운 환경”이라며 “한편 국내 시간으로 내일 아침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원 급락한 1,343.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