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79.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흑자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22억원)에 이어 흑자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불경기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며 "상품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재고 건전화와 주방·계절가전·자체 브랜드(PB)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노력이 손익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며 성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이달 현재까지 22개점을 재단장한 결과 리뉴얼 점포 매출은 이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상권별 맞춤형 개편으로 상품 구색을 차별화하고,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도 설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재단장 점포를 연말까지 50여곳, 내년 말 100여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PB(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생산·디자인·마케팅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