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적성장에 힙입어 영업익 기대치 상회”<교보證>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교보증권은 23일 현대건설을 두고 국내·해외 양쪽의 양적성장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백광재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국내 주택 원가율 이슈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해외 동시 매출액 급증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40.3% 상승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2455억원으로 전년비 59.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17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의 경우 국내는 주택 기분양(연평균 약 2만5000가구)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급증했다. 해외 역시 파나마·사우디·이라크 등 대형공사 진행률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상승했다.
백 연구원은 “현재 현대건설의 누적 수주잔고는 해외 대형공사 신규 수주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인 92조7000억원을 기록 중이다”라며 “최대 수준 수주잔고에 더불어 해외 대규모 공사 본격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담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전통 발주처가 여전하고 그룹공사(자동차·배터리) 관련 해외 매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라며 “자재가를 비롯한 비용 요인 안정 시 폭발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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