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생성형 AI로 두산에너빌리티 기업 이상 진단 점검한다

송서영 기자 입력 : 2023.10.19 10:32 ㅣ 수정 : 2023.10.19 10:32

에너지 분야 선두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에 ‘생성형 AI기반 이상 진단 서비스’ 시범 적용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가속화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일환
많은 시간 소요되는 고장 분석 및 보고서 제작에 생성형 AI 적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SK C&C가 국내 에너지 분야 선두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ITS 파트너로 나선다.

 

SK C&C는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생성형 AI 기반 이상 진단 서비스 시범 적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솔루션, 친환경 리튬 회수 공정, 혁신 소재 개발 등 신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장비 및 설비 운영 모든 과정에 걸쳐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 생산과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SK C&C는 생성형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장비∙설비 이상징후 탐지부터 원인 분석, 보고서 작성, 담당자 메일 보고 등 장애대응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두산에너빌리티 시범 적용 사업은 이상 진단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이상∙고장 분석 및 보고서 제작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작업 현장에 고장이 나면 고장 발생 후 유사 사례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대응 방안을 찾기까지 최소 수일에서 수주가 걸린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술 기반 유사 사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대응 방안 제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생성형 AI는 과거 유사 사례 보고서를 참고해 ‘이상 진단 보고서’도 제작해준다. 이상 진단 보고서는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 및 고장 개요 △분석 목적∙대상∙결과 △고장 대응 권장사항 등을 초안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따라 담당자는 생성형 AI가 제작한 보고서를 최종 검토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비교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며 " 장애 분석 보고서를 유관 부서에 메일로 발송하는 일도 생성형 AI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비싼 가격의 대규모 장비와 설비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제조현장에서 장애 대응은 촉각을 다투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생성형 AI가 우리나라 제조 산업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 디지털 혁신의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