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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니드, 차세대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 국제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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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10.17 09:49 ㅣ 수정 : 2023.10.17 09:49

DTC와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로 미래 전술통신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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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경 휴니드 사장(오른쪽)과 폴 생스터(Paul Sangster) DTC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니드테크놀러지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차세대 전장 네크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도모 텍티컬 커뮤니케이션즈(Domo Tactical Communications, 이하 DTC)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는 전술정보 통신체계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휴니드는 이번 DTC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네크워크 솔루션을 국제공동개발을 통해 양산할 계획이다.

 

사업협력 파트너인 DTC는 미국을 비롯해 18개 NATO 국가의 군·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전술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군은 무선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산악 등의 지형적 제한 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원과 무인시스템들이 기동 중에도 생존성과 작전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군도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을 적용하고자 노력 중이나, 장기간 소요되는 무기체계 획득절차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휴니드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을 신속히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애드혹 통신 기술은 기존 통신 인프라 없이도 전투원과 무인시스템이 보유한 통신장비를 노드로 활용해 메시(Mesh) 네트워킹 원리에 따라 독립된 네트워크망을 구성한다. 

 

이러한 즉각적인 네트워크망 구성은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정 통신 인프라를 이동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어 상당한 시간과 비용,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

 

휴니드는 이와 함께 공중 드론 자산과의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유·무인 전투체계로 구성하고, 드론에서 수집되는 ISR(정보, 감시 및 정찰) 정보를 활용, 공유된 상황 인식하에 전장에서 작전 운용 및 사격 통제 등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폴 생스터(Paul Sangster) DTC 사장은 “DTC는 까다로운 운영환경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50년 이상 첨단통신 기술에 매진해 왔다”며, “한국에서 50년 이상 전술통신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휴니드와의 협업은 전통과 기술의 융합이라 생각돼 함께 발전해 나아갈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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