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검은사막' 두축으로 실적 반등 예상"<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펄어비스가 내년 출시 기대작인 '붉은사막'과 기존 유저층이 두터운 '검은사막'을 두 축으로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이 같은 의견을 내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목표주가는 62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지난 8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 한 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붉은사막과 함께 검은사막 또한 효자작으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유저 이탈 사태로 인해 PC 검은사막의 하루 이용자수(DAU)가 큰폭으로 상승했고 이는 고스란히 PC매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의 PC매출은 전년 대비 32.4% 상승했다. 7, 8월 크게 성장한 하루 이용자는 9월 접어들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여 4분기 PC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를 전망한다. 모바일 및 콘솔 매출은 전분기와 큰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을 두고 매출액 97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영업비용에서는 2분기 반영된 인센티브 비용 제거로 인건비는 직전분기대비 감소하나 아침의나라 업데이트 등으로 마케팅 비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붉은사막의 올해 연말 개발 완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펄어비스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인게임 영상과 11월 지스타 게임쇼 출품 등을 감안하면 관련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충분하다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