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그룹 지오디(god)의 대표곡 검색량이 100% 증가했다.
11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흘간 자사 플랫폼에서 △어머님께 △거짓말 등 god 대표곡 5곡의 검색량은 이전 열흘과 비교해 총 10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도 55.4%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추석 연휴를 맞아 KBS에서 방영된 god의 단독 콘서트 'ㅇㅁㄷ(이응 미음 디귿) 지오디'의 영향으로 보인다. 총 2만명의 관객을 현장에 동원한 해당 콘서트는 방영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god 외에도 뮤직카우에선 컴백 등 각종 이슈와 시즌에 따라 발매된지 2~3년 이상 지난 곡들이 관심을 받는 사례가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아이유의 '봄 안녕 봄'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109% 급증하기도 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장기간 휴식기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가 활발해지고, 스트리밍 시장 및 채널의 다양화 등으로 개별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명곡들이 재조명되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수익증권은 수익 창출 외에도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며 "가수나 곡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져 곡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