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내년 비용 증가 부담 완화 예상"<대신證>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 하향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2024년 비용 증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7월 +2.3%, 8월 +3.4%, 9월 +3.7%)을 기록했다"며 "동사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로, 3분기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재화 물가 보다 서비스 물가 상승이 더 크기 때문인데, 국내 소매 유통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상황이 4분기까지 지속되면서 편의점 채널의 영업레버리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2024년에 양호한 점포 출점 흐름과 2% 이상의 기존점 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경우, 판관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는 높은 기저 부담과 기존점 성장률 둔화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조2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진단키트를 제거한 3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5% 보다 낮은 2%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올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약을 받았던 해외 여행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 따라 트래픽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둔화된 대신, 인건비, 유가 상승에 따른 각종 유틸리티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판관비 증가 부담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하향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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