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비화공 부문 약진” <한화투자證>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10.05 08:58 ㅣ 수정 : 2023.10.05 08:58

양질의 수주 파이프라인 보유...연내 화공 수주목표 6조원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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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을 두고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화공 부문의 성장이 주효한 덕이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주가로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총 매출액은 화공 부문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비화공 부문의 성장 기조에 힘입어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면 영업이익은 두 자릿 수 증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와 3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064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3분기 말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의 화공 부문 수주는 부재한 상태다. 다만 양질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연내 화공 수주목표 6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25억 달러, 9월 입찰 완료)를 포함한 경쟁입찰 3건과 Feed-to-EPC 4건 등이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Shell OGP, 카타르 라스라판, 러시아 발틱 등의 공정을 진행중이다.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량한 재무구조 및 투자여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수소/암모니아/CCUS 등 신사업에 발을 막 들여놓은 현 시점에 당장의 수주 공백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소식이 받쳐주지 못한 점이 물론 아쉽긴 하나 이것이 능력의 차이가 아닌 전략의 차이라면 지나친 실망보다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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