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24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제주 말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제6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레저세 감면액을 말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말산업 발전의 주축이 되어온 양 기관은 지난 2010년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체결을 이어왔다. 지난해 5차 업무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이행할 제6차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경삼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 국장 및 말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도내 말산업 진흥과 말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조체계 강화, 레저세 감면액 제주지역 말산업 발전 및 사회공헌 사업 추진 등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말산업 관련 공조체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나아가 국가 말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날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제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였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 및 전국 지사의 스크린을 통해 APEC 제주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제주의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