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역대 가장 부진한 실적 전망…목표주↓"<대신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엔씨소프트는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계속되고 신작 관련 마케팅비가 늘어나 역대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속되는 성장통'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은 의견을 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4340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은 연구원은 "길드워2의 8월 4번째 확장팩 출시에도 다른 4종 PC 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에 따라 PC 전체 매출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모바일은 리니지M의 6월에 진행된 7주년 업데이트가 3분기에 반영돼 매출이 2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리니지2M, W 매출 감소세가 이어져 전체 모바일 매출 역시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달 23일 블레이드앤소울2의 대만, 일본 출시와 오는 26일 퍼즈업 출시에 따라 신작이 없었던 상반기 대비 마케팅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마케팅비는 올해 말 신작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국내 출시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작 부재와 함께 기존 게임의 계속되는 매출 감소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기 시작한 이래 3분기 역대 가장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TL의 올해 12월 국내 출시와 오는 2024년 글로벌 출시에 따라 실적 반등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전히 높은 평가가치 부담에 따라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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