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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위더스제약, 주사기 생산능력 기대감에 19%대 폭등세…바이오 모멘텀 종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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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9.22 14:03 ㅣ 수정 : 2023.09.22 14:11

(특징주) 현대바이오 주가 7%대 급등세
엑세스바이오, 미국진단키트 공급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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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임상 및 개발 소식 등 뚜렷한 모멘텀을 갖게 되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위더스제약(330350)은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를 본격 생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더스제약(330350)은 이날 오후 12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1490원(19.55%) 상승한 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위더스제약은 이틀 연속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20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갖고 생산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위더스제약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에 270억원을 투입해 연간 250만바이알(병)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약효가 3개월 또는 한달간 지속되는 두 종류로 시판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협업해 개발한 치료제로, 초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인벤티지랩이 연구개발을 맡고 위더스제약이 제조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IVL3001’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치료제로서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유발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호주에서 임상1·2상을 마쳤다. 이어 임상3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완료 시 이번에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위더스제약의 'IVL3001' 탈모치료 주사제는 시판 중인 피나스테리드 제형의 변경이기에 향후 품목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위더스제약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연간 36억달러(2020년 기준, 약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위더스제약의 매출이 2025년 기준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도 봤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R&D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다”며 “위더스 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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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기 코로나19 최대 수혜를 입었던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일부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미지=freepik]

 

팬데믹 시기 코로나19 최대 수혜를 입었던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일부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미국 정부에 약 1180억원 규모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13%대까지 올라섰다가 오후 들어서는 4∼5%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1179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CareStart COVID-19 Antigen Home Tes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41%며, 이날부터 2025년 3월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 관련 공시는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유보됐다.

 

현대바이오(048410) 주가도 뛰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바이오 주가는 7%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고열과 인후통 등 미 식품의약국(FDA)가 지정한 코로나19의 12개 증상을 모두 뚜렷하게 개선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임상실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완요청으로, 임상시험 통계분석전문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에 의뢰했다.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mITT(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 분석 결과, 제프티는 mITT군에서의 증상개선 소요일이 9일로 위약복용자의 12.5일보다 3.5일 단축(P값 0.0291)됐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증상개선 임상지표에서 mITT군과 PPS군(임상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임상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통계분석군으로 한 것) 모두에서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 개선이 입증된 건 제프티가 세계 최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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