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 상여금 주는 회사는 늘었을까?
경총, 근로자 5인 이상 기업 706개 대상 설문조사 실시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수 440개 이상, 작년보다 1.5%↓
상여금 지급 비율, 300인 이상 기업 > 300인 미만 기업
추석 기간 휴무 기업의 82.5%가 6일 휴무, 5일은 3.2%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의 근로자 5인 이상 기업 706개를 대상으로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경총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62.6%인 442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추석 상여금 지급률인 64.1% 보다 소폭 감소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70.9%가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근로자 300인 미만 기업은 61.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이 63.6%고 가장 많았다. '별도상여금만 지급'은 32.0%,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은 4.4%로 집계됐다.
별도상여금은 정기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니라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지급하는 상여금으로 각 기업의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명시돼 있다.
별도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들은 87.9%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7.6%, '작년보다 적게 지급'할 기업은 4.5%였다.
한편, 경총은 올 추석 연휴 동안 기업별 휴무 예정일을 조사했다.
경총이 근로자 5인 이상 7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추석 휴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6.2%가 휴무를 시행하며 이 가운데 82.5%가 6일간 휴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5일간 휴무일을 지정한 기업은 3.2%, 4일 휴무할 기업은 11.6%로 집계됐다.
연휴에도 근무하는 기업은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하다'(46.6%)는 답을 가장 많이 했다.
7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2.7%로 집계됐다. 이 기업들은 '인건비 문제 보다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53.3%)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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