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CFD서비스 신규 개시…규제강화 속 재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3개월간 거래 제한된 차액결제거래(CFD)가 이달부터 재개됐다. 이에 기존 CFD를 제공하던 증권사 중 대부분이 재개시점을 두고 고심 중인 상황에서 하이투자증권이 CFD 서비스를 신규 개시하기로 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한 개인전문투자자 및 기존 법인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CFD 거래를 시작한다.
CFD 거래는 투자자가 주식의 실제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한 차액만 정산하도록 하는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한 장외파생상품이다. 국내 상장 주식 중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존 13개 증권사가 CFD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4곳만 지난 1일부터 재개했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재개 시점을 두고 고민하거나 늦췄다. SK증권은 CFD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이로써 CFD 거래가 가능했던 증권사는 다시 13개 증권사가 됐다. 앞서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 보호체계 강화(CFD 정보 투명성 제고, 제도 간 규제차익 해소, 리스크관리 강화, 개인 전문투자자 보호 확대 등)를 주문했기에, CFD 거래에 대한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통해 업계 서비스가 재개된 CFD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 중 하나다"며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투자자들에 제공하고자 CFD 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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