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법안에 등 떠밀려 USB-C 적용한 아이폰15 선보여
티타늄 및 A17 칩으로 라인업 구분
스마트폰 무게는 더 가벼워져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애플이 1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본사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15'를 공개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아이폰1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6.1인치 기본 모델 △6.7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프로 △6.7인치 프로맥스 등 4종류로 이뤄졌다.
새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USB-C 단자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애플은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만을 사용해 자사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을 고집해왔다.
이 케이블은 오직 애플 제품만을 충전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폰에는 사용할 수 없어 환경적 낭비 및 업계표준(USB-C)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제품이 USB-C 단자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러 복합적 압박 요소가 있었기에 애플이 이번에 출시한 15 시리즈에는 모두 USB-C 단자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아이폰15 시리즈 전 라인업(제품군)에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적용해 아이폰14 기본 모델에 있던 상단 노치를 제거했다. 이에 따라 노치로 기본 및 프리미엄 급 라인을 구분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처음으로 티타늄 소재가 적용돼 이를 토대로 기본 및 프리미엄 급이 나눠진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 티타늄 소재가 적용돼 두 모델은 전작 대비 가벼워졌다.
게다가 아이폰15 기본 모델 및 플러스에는 아이폰14 프로모델에 탑재한 A16 칩이 탑재됐으며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맥스 모델에는 A17 프로 최신 칩이 있어 차별성을 뒀다.
3나노미터 칩으로 설계된 애플의 새로운 칩 A17 프로는 A16 대비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최대 20% 항상됐다. 이에 따라 여러 고성능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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