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12 09:02 ㅣ 수정 : 2023.09.12 09:02
자동차부터 건설까지 그룹 차원 미래 인재 확보에 총력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L그룹이 2023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수십명 규모인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 모집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룹에서 차량 부품 및 솔루션 사업을 맡는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 증진에 무게를 두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 외에 HL홀딩스(지주사 사업부문)는 유통·물류, IT(정보기술)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
데이터센터 구축 신사업을 추진 중인 HL디앤아이한라는 건축·토목 분야 전문 인력은 물론, 건설과 디지털을 융복합할 수 있는 참신한 인력을 모집한다. 4개사 신입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계열사별 기간 상이, 중복지원 가능)까지 진행한다.
한편 HL인재개발원은 오는 25일부터 ‘인텔리전트 비히클 스쿨(Intelligent Vehicle School)’ 1기를 모집한다. 모빌리티(이동수단)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HL그룹 자동차 섹터가 커리큘럼 설계 등 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민관합동사업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개발 경험이 풍부한 HL만도·HL클레무브의 현직 소프트웨어 개발진이 직접 강의한다. 교육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우수 수료자는 HL만도·HL클레무브에 우선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