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 참가…청정수소 통합솔루션 선보인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11 10:44 ㅣ 수정 : 2023.09.11 10:44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솔루션 전시
암모니아·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및 무탄소 발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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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의 한화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그룹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전시회 'H2 MEET'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7개사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연구 중인 수전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초기 투자비가 적고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도 전시한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세계 최대 수준 저장 용량(4080L)과 우수한 내압성능(517bar)을 뽐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에 적용할 수 있는 100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수소연료전지를 친환경 미래 항공 모빌리티(이동수단)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하는 암모니아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t 급 잠수함 모형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영국 선급 로이드(LR)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이미 획득했고 2025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무탄소 발전의 직전 단계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은 수명이 다한 LNG터빈을 수소터빈으로 개조하여 수명을 최소 10년 이상 늘릴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이점이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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