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리더 모임 윈, 아모레퍼시픽·LG생건 등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곳 선정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윈(WIN)은 '제6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 및 다양성 우수기업 10곳에 '2023 WIN 어워드'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WIN은 지난 7일 서울클럽에서 '제6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 및 다양성 상위 기업으로 △삼성화재해상 △아모레퍼시픽 △이랜드월드 △크래프톤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샘 △한세실업 △KB라이프생명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 10곳을 선정했다.
WIN 포럼은 기업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하고자 2018년 첫발을 내디뎠다. 아울러 2020년부터 리더스 인덱스에서 제공한 매출액 50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 정보를 토대로 양성평등지수를 반영한 5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WIN 어워드 수상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6개 항목으로 산출했다.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 비중(고용), 근속연수, 급여수준, 남자 임원 대비 여자 임원 비중, 등기이사 비중, 전무 이상 임원 비중 등을 기본으로 한다. 양성평등 및 다양성 관련 기업 내외 이슈 등도 반영했다.
이랜드월드는 남성임원 대비 여성임원의 비중에서 여성임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며 가산점을 획득했고, 남성 전무이상 임원 대비 여성 전무 이상 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한 남성직원 대비 여성직원 고용인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샘은 남성임원 대비 여성임원 비중 항목을 비롯해 남성 등기이사 대비 여성 등기이사 비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LG생활건강은 남성임원 대비 여성임원 비중 항목에서 가산점을 얻었으며 남성 전무이상 임원 대비 여성 전무 이상 임원 비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지희 회장은 "양성평등과 다양성은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해지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가치다"라며 "이 사회를 구성하는 여성 리더로서 좀 더 많은 기업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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