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공략 나선 카드사들…무이자 할부 등 혜택 제공
신한카드 '더프리뷰 아트위크'·삼성카드 'THE iD. LOUNGE' 등 행사 활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드사들이 미술품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미술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22일까지 '2023 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아트위크)'를 개최한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더프리뷰 아트위크'는 신한카드 사옥이 위치한 을지로를 중심으로 '미빠을: 미술에 빠진 을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더프리뷰 아트위크는 관객들이 직접 코스를 짜고 즐길 수 있도록 을지로 일대 갤러리 8곳의 전시 코스맵을 제공하고 스팟별 도장찍기 등 이벤트가 이뤄진다. 또 문화예술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전시 탐방과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시니어 고객팀을 모집해 미술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고연령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신한카드 사옥 로비를 오픈 갤러리로 꾸민 '앙코르! 더프리뷰'는 올해 4월 성료된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조각, 페인팅, 월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이루어진 홍지민 작가의 설치작품도 꾸며진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올댓(Allthat)'을 통해 작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올댓에서 작품 구매 시 3% 할인 쿠폰과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한카드로 결제 시에는 마이신한포인트 0.5%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신한카드 올댓’을 작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해 신진 작가와 갤러리들을 지원하면서 미술품 콘텐츠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청과 을지로 지역 홍보를 협업하면서 인근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전시를 무료로 진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브랜드 파워와 전시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계와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아트위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미술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을지로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여유를 갖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THE iD. LOUNGE'를 선보이며 미술품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THE iD. LOUNGE는 삼성카드 ART WEEK 이벤트 중 하나로, 미술 취향의 고객들에게 편안한 아트페어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Kiaf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준비한 휴식공간이다.
삼성카드는 THE iD. LOUNGE 내에 포토 부스, 컨시어지, 카페 테마의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여, Kiaf 관람 전에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 후에는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삼성카드는 THE iD. LOUNGE 외에, Kiaf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미술품 구매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Kiaf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술품 구매 전용한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로 Kiaf에서 100만원 이상 미술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리움∙호암미술관 초대권 2장을 증정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Kiaf 관람 전후로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THE iD. LOUNGE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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