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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청사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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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9.04 15:30 ㅣ 수정 : 2023.09.04 17:36

고객과 공간에 대한 풍부한 이해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 소개
“모빌리티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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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_IAA 프레스콘퍼런스_01~03: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현지시간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LG]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을 앞두고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청사진 제시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국제 모터쇼에서의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사를 맡게 된 조주완 사장은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영위하며 고객과 고객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겸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늘려 도로 위에서 보내는 삶의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빠른 성장도 고객경험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어 가능했다. 2013년 출범한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했다. 변형(Transformable),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차량이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 롤러블·플렉서블·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공간으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 

 

아울러 주행시간에 적합한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은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고객이 심적·육체적 안정 등 편안한 휴식을 통해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전기차 충전 솔루션은 LG전자가 추진하는 전장사업 영역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인수했다. 차량과 차량 외적인 영역을 아우르는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향상시켜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LG전자는 항상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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