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다양한 장르 신작 내놔 하반기 실적 고공행진 일궈낸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31 15:46 ㅣ 수정 : 2023.08.31 15:46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 신작 기대 커
중국서 판호 발급받은 게임 5종 출시해 턴어라운드 적극 모색
'일곱개의 대죄'·'제2 나라' 500만명 이상 모집 목표로 사전예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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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다수의 웰메이드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사진=넷마블]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게임업체 넷마블이 다수의 웰메이드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과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5종을 출시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 넷마블, ‘플랫폼-장르’ 구분 없는 신작 앞세워 글로벌 시장 겨냥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플랫폼과 장르 구분이 없는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출시가 예정된 대다수 타이틀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수집형 RPG △전략 △방치형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라인업(제품군)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포문을 연 타이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인기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지난 7월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은 웹툰이 원작인 작품을 게임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압도적 화질의 그래픽을 앞세워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또한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 '시우(SIU)'와 협업해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였다.

 

또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출시 직후 4시간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 일본 5위를 차지했다. 매출 차트에서도 국내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4위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8월 출시해 안착했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세계 수천 명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투를 실시간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6일 출시가 예정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방치형 RPG다. ‘세븐나이츠’ 후속작으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두드러진다.  이용자들은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베타테스트(OBT)를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지스타 2022에 출품해 호응을 얻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 게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해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정식출시 버전에서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게임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 수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있다.

 

이 밖에 지난 4월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국내 서비스를 연내 목표로 준비 중이다.

 

■ 판호 발급 게임 5종 中 출시 본격화… ‘신석기시대’ 흥행 성공

 

중국 판호를 획득한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 라인업 5종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와 ‘샵타이탄’, ‘A3: 스틸얼라이브’는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신석기시대'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최고 7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출범을 추진 중이다.  두 게임 모두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특히,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 텐센트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은 스톤에이지 IP 기반의 신작 '석기시대: 각성’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각 게임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 여부가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는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500만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 같다”며 “일곱개의 대죄는 9월 론칭 예정이며 제2의 나라는 추가 개발을 거쳐 4분기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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