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품부터 3400만원 위스키·노래방 기계까지…편의점 이색 추석 선물 ‘눈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9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편의점에 이색 선물세트들이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선물세트 500여종을 준비했다. 경험을 중시하면서 프리미엄과 최신 트렌드를 쫓는 MZ세대를 위한 여행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최신 트렌드 선물세트를 풍성히 마련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노랑풍선과 함께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연인,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일본 북해도(89만9000원~)’와 가족 고객들을 위한 ‘괌 PIC리조트(115만9000원~)’ 등 해외 상품을 비롯해 ‘울릉도(42만원~)’와 ‘제주도(32만9000원~)’ 등 인기 국내 상품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할인코드를 1000원에 구매해 노랑풍선 사이트에 접속하면 세븐일레븐 단독 특가로 가성비 좋은 상품가에 3% 추가 할인을 받아 구입이 가능하며 노랑풍선 제휴카드를 통한 중복 적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여행 상품 구매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노랑풍선 포인트도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수입차와 순금 등의 상품도 준비했다. 카비(carby)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접수 후 최종 차량 구매 시 선팅, 블랙박스 등 5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금값 상승에 따라 순금 콜렉션도 준비했다. 99.99% 순도의 골드바 2종(1돈, 10돈)과 순금열쇠(시세가)도 판매한다. 또, 페트뤼스2017 등 프랑스 희귀템 와인 9종을 모은 2천2백만원 가격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도 판매한다. 이밖에 구찌와 입생로랑 백, 지갑, 벨트 등의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젊은 감각에 맞춘 최신 트렌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MZ세대들의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위스키와 타산수, 하이볼 전용잔으로 구성된 ‘라벨 5 하이볼 패키지(2만4900원)’를 비롯해 6개의 미니어처 위스키로 구성된 ‘잭다니엘 미니어처패키지(2만4900원)’ 등 다양한 위스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RMR 트렌드에 따라 우대갈비 맛집 ‘몽탄’의 ‘몽탄우대갈비세트(14만9000원)’와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의 ‘제주 숙성도 흑돼지 구이 1호(6만9900원)’ 등 인기 RMR 상품도 준비했다. 또 가정용품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접목시킨 ‘짱구는못말려 버섯 무드등’, ‘원피스 에이스 무드등’, ‘쿠로미&마이멜로디피규어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상품도 마련했다.
이밖에 계속되는 고물가에 대응하여 ‘우들1등급 한우 실속 선물세트(10만9000원)’, ‘자연담은사과배혼합세트(4만3900원)’ 등의 실속 가성비 선물세트를 준비했고, 건강식품, 수산세트 등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비롯해 스마트기기,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특별기획상품 50종에 대해 우리카드로 결제 시 1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T멤버십 할인(1일 1회 최대 2만원 한도)과 L POINT(엘포인트) 100% 결제(보유 포인트 한도 내)도 가능하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젊은 고객들이 편의점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며 명절 선물세트의 트렌드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MZ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최신 트렌드의 선물세트와 함께 풍요로운 추석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U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3400만원짜리 프리미엄 위스키부터 1만원 대 실속 건어물 세트까지, 집 앞 가까운 CU매장부터 휴대폰 속 포켓CU까지 총 510여 종의 다양한 추석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CU는 작년 명절 선물로 주류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올해 특별한 주류 상품들을 준비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CU의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61.0%나 증가했다.
이에 CU는 영국 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경력을 기념하여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글렌그란트 60년산(700ml)’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에 약 61년 1개월을 숙성한 뒤 2021년 4월 ‘데니스 말콤’이 직접 병입했다. 병은 ‘더 글렌 캐런(The Glencairns)’사에서 디자인했으며 크리스탈을 이용해 100%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케이스 역시 호두나무를 깎아 제작해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으며, ‘데니스 말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가격은 3400만원이다.
또 다른 초고가 주류인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700ml)’도 선보인다. 16세기 작가, 의사, 인문학자였던 프라팡 꾸베 라블레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만든 것으로, 24캐럿 금으로 병목과 받침을 도금하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특별한 크리스탈 디켄터를 사용해 꼬냑의 럭셔리함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가격은 2850만원이다.
더불어 CU는 작년 추석 디지털 가전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0.1배나 상승한 것을 반영해 총 60여 종의 가전 상품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헬스케어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10만원 이하 선물 구성도 예년보다 20종 가량 늘렸다. 실제, 작년 추석 판매된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에서 10만원 이하는 87.3%로 압도적이었다.
CU는 1000개 한정으로 국내산 한우 불고기 400g, 국거리 400g으로 구성된 ‘농협 한우 가성비’ 상품을 6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장마와 폭염·태풍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과일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배 품평회 대상을 받은 ‘아침농원 배 기쁨 세트(5kg)’를 5만원에 판매한다. 무료 배송이 가능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무료 증정한다.
조림과 볶음용 청정 정어리 건어(210g)로 구성된 ‘남해 실속 건어물세트’를 단돈 1만5000원에 선보인다. 다음달 15일까지는 1만4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9개 구매 시 1개 무료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포켓CU 앱에서 추석선물을 바로 골라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또 등심과 안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양고기 T본 선물세트(3만9900원)와 랩노쉬 프로틴 패키지(2만6900원) 등 30여종의 포켓CU 전용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CU는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포켓CU 내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N+1 이벤트 상품 구매 고객 중 총 9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추첨 증정한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명절 선물 트렌드가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으로 구매가 몰리는 양극화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추석 맞아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축산, 농산, 수산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부터 ‘까사미아 리클라이너’, ‘TJ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 등 희소성 있는 차별화 상품까지 총 372종의 상품을 내놓는다.
우선 이마트24는 고품질 정육 세트를 선물하려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설로인’의 숙성한우 선물세트 6종(16만3000원~129만7000원)과 한우 오마카세 맛집 ‘수린’의 투뿔(1++)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 2종(각 32만원), 청담동 유명 맛집 ‘새벽집’의 한우 등심 선물세트 3종(12만원~21만2000원)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24는 적정 온도와 수압으로 숙성한 워터에이징 한우 구이용 세트 2종(18만5000원~21만2000원)과 진공포장 상태로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자랑하는 웻에이징 한우 세트 7종(7만1000원~10만3000원) 등 총 56종의 한우/한돈 선물세트를 다채롭게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에 각양각색의 전통 먹거리 상품도 선보인다. ‘서울카스테라’ 종합선물세트 2종(2만9000원/5만3000원)을 추석 디저트 선물 상품으로 내놓는다. 이 상품은 버터나 오일 대신 국내산 꿀로 당도를 조절해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6월, 서울카스테라 단품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해 추억의 카스텔라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으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6호 명장이 만드는 약과로 유명한 ‘김규흔 전통한과’ 선물세트 4종(3만3000원~9만5000원)과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으로 각광받는 ‘과자의성’의 원주 복숭아빵(2만4000원), 치즈단풍빵(2만2000원) 등 다양한 전통 디저트 상품을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24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까사미아 우스터 리클라이너’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모던한 디자인에 편안한 착석감으로 신세계까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우스터 리클라이너’는 엔데믹과 함께 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만큼은 온전한 쉼을 추구하는 고객들부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태진)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라는 기존 편의점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색 상품 또한 선보인다. 해당 노래박스는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음을 통해 실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4월에 해당 노래박스를 테스트 판매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부모님을 위한 대표적인 효도 상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자동전자 혈압계, 액션카메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생활가전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와 카시트, 이발기 등도 판매한다.
또 이마트24는 연휴 기간을 맞이한 캠핑족을 위해 구매 대비 최대 90% 비용 절감이 가능한 ‘캠핑용품 렌털 서비스’ 또한 마련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용 타프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1박 서비스’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차별화된 이색 상품 내놓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편의점이 프리미엄 선물 구입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차별화된 상품으로 수요를 선점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앞서 선보인 이색 프리미엄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고객들이 올 추석에도 다채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명절 선물 상품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이색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차별화된 근거리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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