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게임스컴 2023에서 보여준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이 2024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최호선주를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유지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종합적 판단 결과 제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보여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의 우수한 퀄리티가 개발기간 지연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에서 확인된 주요 맵 표시, 조작 키 기반 컨트롤 화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영상은 장시간 인게임 영상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붉은사막에서 공개된 조련, 승마, 돌진 및 드리프트 등은 이미 기존 검은사막에서 전부 구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은사막은 장르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며 엔진이 검은사막 구형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퀄리티 레벨업에 제한이 있다"며 "그러나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출시되고 차세대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퀄리티 인게임 영상이 상당부분 개발이 끝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은사막의 주요 게임 요소들과 함께 글로벌 대작게임별 일부 요소를 섞어 새로운 형태 오픈월드 게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붉은사막의 독창적 DNA를 발휘하기 위해 세계관, 스토리 및 기타 내러티브(서사성) 요소들이 더욱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