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결제 영수증 NFT' 국내 특허 2종 출원…중고 거래 활성화 기데
빅데이터 분석 통해 '초개인화 마케팅' 실현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BC카드가 중고 명품 가방, 시계, 운동화 등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
25일 BC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결제 영수증은 현금영수증 포함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종이 혹은 전자(모바일) 영수증이면 된다.
고객이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BC카드가 제공할 예정인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열람 및 송수신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리셀(재판매)과 중고거래에서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를 통해 BC카드 고객은 △안전 △편의 △보안 △혜택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영수증에는 품목명, 결제금액, 구입일시, 가맹점 정보 등 세부내역이 기록돼 판매자가 설명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 최초 구매 금액 등을 속이는 등의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 편의도 기대된다. 판매자는 물품 구매 영수증을 최초 1회 등록해두면 향후 중고 판매 시 디지털 월렛에서 해당 영수증을 즉시 열람∙제공할 수 있다.
보안도 장점이다. 페이북에 등록된 종이 혹은 전자영수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도 서버에 분산 저장돼 소실 염려가 없다.
고객이 받는 혜택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백화점, 마트 등에서 평소 자주 구입한 품목에 대해 BC카드가 인공지능(AI) 소비분석을 통해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현시키는 툴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BC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KT알파 등 KT그룹사 및 유통사와 'B2B2C' 형태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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