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9월부터는 작년 대전점 화재 영업 중단 영향 및 추석 시점 차이로 베이스 낮아졌다. 9월말 추석 선물 세트 수요가 존재해 큰 폭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더현대서울, 판교점, 무역점 등 매출 큰 메인 점포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 상승 견인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이 늘어난 고정비 커버가 기대된다. 미드싱글 이상을 시현하는 매출 성장률이 분기당 100억원 늘어난 고정비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7월 매출 추세 소폭 하락하며 일평균 매출 40억원 초반대를 기록했으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내 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재개 수혜는 빠르면 9월 후반, 다이고 재고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공항 면세점은 8월부터 월별 이익 30억원이 발생 가능한 구조"라며 "3분기 이익 개선에 큰 기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누스에 대해서는 "연초 대비 아마존의 지누스 재고가 절반 가까이 소진됐으므로 하반기 신규 발주 가능성 높아졌다"며 "원재료 및 물류비 안정화된 효과 더해지며 하반기에는 상쇄 수준의 이익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