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39)] 펄어비스, 신작 '붉은 사막'의 시장 잠재력과 게임 유저와의 다각적 소통전략을 통찰하라
취업준비생, 허진영 대표의 '검은 사막' 중국시장 확장전략과 신작 '붉은 사막'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탐구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펄어비스는 2010년 설립된 게임 회사로 게임을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와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세계 최고의 MMO(Massive Multiplayer Online) 게임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대표작에는 ‘검은사막’이 있으며, 새로운 게임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을 개발 중에 있다.
펄어비스 허진영(52) 대표이사는 온네트 미디어사업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게임 게임서비스본부장을 거쳤으며, 이후 카카오에서 근무했다.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로 활동했으며, 2022년 펄어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펄어비스는 지금까지 ‘검은사막’으로 전세계 유저들과 만나왔다. 최근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통해 유저를 만날 준비를 끝마치고 있다. 펄어비스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2023 게임스컴(Gamescom)’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신작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 취업준비생은 허진영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검은 사막' 중국시장 확장 전략과 신작 '붉은 사막' 글로벌 시장 공략법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 성장전략1=기존 대작 ’검은사막’ 업그레이드하고 신작 ‘붉은사막’ 출시...게임 유저의 니즈 파악하고 펄어비스의 방ㅅ향성과 접목시켜야
펄어비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6.6% 감소한 결과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광고선전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종합 메타스코어 81점을 받았으며 신작급 규모의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월 개최한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지역에서 이용자 상승 효과가 이어졌다. 7월 DAU(일일 활성 이용자)는 전분기 대비 65% 상승했고, 국내 151%, 북미·유럽 74%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2일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펄어비스의 기대 신작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되어 섬세한 그래픽과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플레이와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014년 12월 ‘검은사막’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검은사막’ 관련 콘텐츠 제공에 주력해왔다. 지속적으로 ‘검은사막’의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추가하며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한국 서비스 제공 10년을 바라보는 현시점에서 새롭게 개발한 ‘붉은사막’을 유저들에게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펄어비스의 미래는 ‘붉은사막’ 그리고 계속해서 개발 중인 신작에 달려있다. 펄어비스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펄어비스가 개발 진행 중인 게임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또, 펄어비스 취준생은 2014년 ‘검은사막’ 서비스 시작 이후 어떠한 방식으로 ‘검은사막’을 발전시켜왔는지 파악해야 한다. 게임을 소비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펄어비스의 방향성과 접목시키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 성장전략2=게임의 퀄리티를 높이는 ‘펄어비스 연구소’, 게임엔진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 개발...유저와의 소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 갖춰야
펄어비스 연구소는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핵심이 되는 게임 엔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펄어비스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자체 개발 게임 엔진에 있다. 자체 개발 게임 엔진은 개발자가 원하는 바를 빠르고 손쉽게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높은 퀄리티를 선보일 수 있다.
차세대 게임 엔진은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 완성도 높은 게임 품질 지원, 빠른 개발 속도, 플랫폼 호환성, 5G 기반의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 등을 가능하게 한다.
펄어비스 연구소는 게임 엔진 외에도 유저들의 감각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게임에 있어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는 게임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펄어비스는 유저들이 게임을 보다 현실적이고 게임 속 세계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비주얼 측면에서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모션캡쳐실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정교한 액션을 구현하고 있다. 3D 스캔 스튜디오를 통해 그래픽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펄어비스 오디오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을 통해 게임 음악의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정교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검은사막’에서만 들었던 OST는 ‘PEARL ABYSS MUSIC’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OST 사운드트랙 중 ‘어비스 원: 마그누스’ 사운드 트랙은 음악을 통해 기존 검은사막 월드와 다른 게임성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기존의 음악은 현실 세계에서 연주 가능한 어쿠스틱 악기 중심이라면, ‘어비스 원: 마그누스'는 전자 악기의 인공적 소리만을 활용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에서 느껴질 법한 소리에 집중하여 제작되었다.
펄어비스는 게임 OST를 ‘PEARL ABYSS MUSI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유저들이 ‘검은사막’의 음악을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악적 요소를 단순히 게임을 구성하는 부속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로 인식하면서 펄어비스 오디오 스튜디오의 결과물을 유저들에게 한 번 더 접할 수 있게 했다.
펄어비스 취업준비생은 게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게임 유저들은 점차 고도의 기술로 제작된 게임에 노출되면서 게임 퀄리티에 대한 평가 기준이 높아졌다.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게임의 요소 하나 하나를 향상시켜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이 부족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게임을 통한 유저들과의 소통 외에도 게임에서 파생된 콘텐츠를 통한 유저들과의 소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다면 취업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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