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日 24일부터 오염수 방출…소금주 일제히 급등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방류된다는 소식에 국내 소금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인산가(27741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29.85%) 올라 상한가인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샘표(12.99%)와 샘표식품(18.39%), 대상(1.00%), 대상홀딩스(9.67%)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본인이 주재하는 각료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앞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약 2년 4개월 만에 오염수 방류에 착수한다.
■ 한화오션, 2.5조원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 급락
한화오션(042660)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보도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한화오션은 전장 대비 2100원(5.56%) 떨어진 3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의 주가는 개장 직후 8% 넘게 내리기도 했다.
앞서 전일 국내 한 언론매체는 한화오션이 최근 2조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유상증자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확보한 자금은 수출입은행의 공적자금 회수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투자 자금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도 한화오션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한화 계열사로,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 에너지 자회사 2개사 등 총 5개 계열사가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 발행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공모가(8000원) 대비 5100원(63.7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10% 급등하기도 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징 레이다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 레이다용 안테나 설계·배열과 레이다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학보하고 있다. 4D 이미징 레이다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앞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81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5800~6800원) 최상단을 초과한 8000원에 확정지은 바 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 1366.31대 1을 거두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드래곤플라이, 게임형 치료기기 국책사업 선정↑
드래곤플라이(030350)가 개발한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이 정부 국책사업에 선정되면서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보다 149원(29.98%) 상승해 상한가인 64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17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고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인 '가디언즈DTx'(가칭) 임상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가디언즈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돕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게임개발사로 대표작으로는 FPS게임(1인칭 슈팅 게임)인 '스페셜포스'와 카르마 온라인 등이 있다.
■ 베셀, 최대주주 변경 주식 양수도 계약 해지에 하락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 베셀(177350)이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235원(5.14%) 내린 4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베셀은 기존 최대주주인 더이앤엠이 보유한 166만3536주를 오앤비파트너스 외 3인에게 137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베셀 측은 공시를 통해 "양수인들이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의 잔금 지급기한인 지난 17일에 대금 지급을 미이행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제3자 유상증자 대상자도 납입기한인 이달 14일에 지금을 미이행함에 따라 최대주주는 변경되지 않으며, 유상증자 납입기한은 오는 11월 30일로 연장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