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홍수 피해 입은 슬로베니아에 구호금 1억3400만원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8.22 09:30 ㅣ 수정 : 2023.08.22 09:30

구호금에 정몽원 회장 깊은 마음 담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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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 CI [사진=HL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L그룹(옛 한라그룹)이 슬로베니아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달러(약 1억3400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슬로베니아에 12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는 약 200mm에 달해 북부 지역에서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기록적 홍수로 사망자 등 재해 국민이 속출했으며 현지 외신은 이재민이 수 천명에 이른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슬로베니아를 돕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세계 각국이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HL그룹이 나섰다. 

 

이번 구호금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깊은 마음이 담겨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현재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19일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됐다.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1992년에 수교를 맺었으며 31년이 지난 올해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공식 개관했고 ‘예르네이 뮐러(Jernej Müller)’ 초대 대사가 취임했다. 

 

뮐러 대사는 “한국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현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HL그룹에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슬로베니아 구호금 모금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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