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6거래일째 하락…2,500선 턱걸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8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떨어진 가운데, 간신히 2,50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35포인트(0.61%) 하락한 2,504.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67포인트(0.98%) 낮은 2,495.18에서 출발해 장중 2,480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4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68억원과 61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60%) 떨어진 6만6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4.74%)과 SK하이닉스(2.09%), 현대차(0.70%), KB금융(0.39%), 신한지주(0.14%)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3.01%)과 네이버(2.52%), LG화학(2.07%),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SDI(1.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98%) 떨어진 877.3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8억원과 6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6.69%)와 HPSP(5.07%), 리노공업(4.08%), 펄어비스(1.60%), 이오테크닉스(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7.05%)와 JYP Ent.(5.70%), 포스코DX(5.61%), 셀트리온제약(5.54%), 레인보우로보틱스(4.6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기술주의 하락이 오늘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어제 상승했던 이차전지와 엔터주에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코스닥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강달러 환경에도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환율 안정을 위한 개입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내린 1338.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