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할인점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신한투자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8.16 10:28 ㅣ 수정 : 2023.08.16 10:28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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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가 올해 하반기 본업인 할인점 부문에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30억원으로 적자가 늘어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1분기에 이어 온라인 사업 적자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본업과 SCK컴퍼니, 건설이 모두 부진했다.

 

조상훈 이마트 연구원은 "별도기준 GPM(매출총이익률)은 2022년 내내 상승했다"며 "객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경쟁 완화에 따른 혜택까지 누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GPM 개선에도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등 판관비가 늘어나 별도 영업이익은 계속 부진하다 2022년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이 늘었다"며 "올해 유틸리티 비용 상승 부담이 있지만 GPM이 개선되고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이를 극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부진했던 할인점은 하반기에 기대할 점이 많다"며 "상반기와는 반대로 공휴일 수가 2개 많고 리뉴얼 점포 기여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 예로 1분기 리뉴얼이 완료된 연수점의 2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4월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으로 비용 절감 효과(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할인점 비용 부담과 SCK컴퍼니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0% 하향한 9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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