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한은행, 사내벤처 공모전 '2023 UNIQUERS'서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 선정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14 11:10 ㅣ 수정 : 2023.08.14 11:10

긱 이코노미, SOHO,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등 업종 뛰어넘는 아이디어 발굴
양사, 최종 선정 팀 대상 인큐베이팅 및 사내벤처 육성 등 사업화 지원

KT가 신한은행과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벤처 공모전 '2023 UNIQUERS(유니커즈)' 최종 심사를 통해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T]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서울 마포구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벤처 공모전 '2023 UNIQUERS(유니커즈)'의 최종 심사를 통해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 유니커즈는 KT와 신한은행이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하나로 함께 추진하는 사내벤처 공모전이다.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커머스, 프롭테크,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서류심사와 PT심사를 통과한 9개 팀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4개(KT 2개, 신한은행 2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와 함께 각 팀 신사업 아이디어를 전시한 오픈 부스도 운영했다.

KT에서는 '기가젠트팀'의 '긱 워커를 위한 제2 신분 발급·관리' 아이디어가 대상을, '블루헤븐팀'의 '반려동물 이동형 장례' 아이디어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셀링더비즈니스팀'의 '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과 '반려동물을 부탁해팀'의 '반려동물 의료 중개 플랫폼'에 관한 아이디어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양사는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된 각 사 팀이 별도 전담 조직에서 사업을 독립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과정과 사업화 예산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심사를 거쳐 내부 사업화 기회도 주어진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 전무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유니커즈에서 업종 경계를 넘어 고객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신한은행과 협력해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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