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조각투자를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발행(STO)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 비즈니스에 속도감 높여 디지털 자산시장 선점에 나선다.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달 중 외부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9월부터 증권형 토큰 사업모델 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하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업체들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와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 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 및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왔다.

이를 통해 매출채권과 소상공인 부동산 펀딩, 디지털 컨텐츠 유통 등 신규 자산플랫폼 업체들과 협업 모델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증권토큰발행(STO) 등 유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사업모델 고도화와 빠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자산들의 증권형 토큰 상품으로 연결되고, 시장에 공급돼, 손님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